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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 꼭 챙겨야 할 영양소

by 잇템창고지기 2025. 4. 19.

항암 치료 중 꼭 챙겨야 할 영양소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우리 몸의 건강한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체력 저하, 식욕 감퇴,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영양 관리가 치료 효과와 회복 속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중심으로, 어떤 식품을 통해 어떻게 섭취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단백질 – 손상된 세포 회복의 핵심 영양소

항암 치료 중에는 정상세포도 손상을 입기 쉬워 회복을 위해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 재생은 물론 면역세포의 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방사선 치료나 수술 이후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항암 치료 환자는 일반 성인보다 약 1.2~1.5배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욕이 저하된 상태라면 고단백 식품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식품으로는 닭가슴살, 달걀, 두부, 생선(연어, 고등어), 그릭 요거트, 렌틸콩 등이 있으며, 구토나 입안 염증으로 고형식을 먹기 힘들 경우 단백질 보충용 음료나 죽 형태의 식사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암센터 암환자 식생활 가이드, 2022)

2. 항산화 비타민 – 세포 손상 방지와 면역력 유지

항암 치료는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피로감과 염증, 면역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비타민입니다. 이들 비타민은 세포 손상을 막고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치료 중에도 면역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백혈구 활동을 도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며, 비타민 E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량 비타민 섭취는 항암제 작용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식품 위주의 섭취가 가장 바람직하며, 대표적으로는 파프리카, 키위, 블루베리,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해바라기씨 등이 있습니다. 항산화 식품은 가공하지 않은 형태로, 가능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Dietary Supplements and Cancer Treatment, 2021)

3. 오메가-3 지방산 – 염증 완화와 체중 유지에 효과적

암 환자 중 상당수가 치료 중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염증 반응으로 인해 회복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목해야 할 영양소가 바로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오메가-3는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근육량 유지, 식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는 암 치료 과정에서 체중 감소를 방지하고 항암제의 내성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Clinical Nutrition 저널(2020)에서는 진행성 암 환자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제공했을 때 전신 염증 수치가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섭취 방법으로는 등푸른 생선(고등어, 연어, 참치), 아마씨, 치아씨, 호두 등이 있으며,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EPA 및 DHA가 함유된 고순도 오메가-3 보충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항암제와의 상호작용 여부는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출처: Clinical Nutrition, “Omega-3 fatty acids in cancer patients: An overview of current research”, 2020)

 

항암 치료는 우리 몸에 많은 부담을 주는 과정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칼로리가 아닌 ‘치유를 위한 영양소’입니다. 단백질, 항산화 비타민, 오메가-3는 항암 치료 환자에게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로, 회복력 향상과 부작용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단, 어떤 영양소든 과잉 섭취보다는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